"진정한 사랑을 믿으세요?"...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현실로 이뤄낸 커플

지난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처음 들어보는 영화인가요? 그렇다면 같은 해에 개봉한 한국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영화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 영화죠. 두 영화의 공통점은 바로 여주인공이 기억을 잃는 다는 설정입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에서는 남자주인공인 아담 샌들러가 상대역을 맡은 드루 베리 모어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드루베리 모어는 매일 아침 기억이 리셋 되는 단기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었는데요.

아담 샌들러는 꿋꿋하게 그녀의 옆을 지킵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어떨까요. 정우성 역시 손예진과 사랑에 빠지지만 손예진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아예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렇지만 두 남성들은 꿋꿋하게 여자 주인공들의 옆을 지킵니다. 이 것은 과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까요? 이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현실을 반증한다는 말이 틀린 것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한 부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하겠습니다.

로라 페가넬로와 브레이든 페가넬로. 두 사람은 시작부터 동화 같았습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매우 멀었고, 그들의 의사소통 창구는 바로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주고받다 사랑이 싹텄고, 직접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편지로도 잘 통했던 두 사람은 더욱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됐고 결국 2015년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한 지 9개월이 지난 2016년의 어느 날, 가족들의 행사를 준비하던 로라는 기다란 봉이 떨어져 맞게 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그녀는 깨어났지만 모든 기억을 잃었으며 자신이 17살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바로 17살 이후의 기억이 모두 삭제된 것입니다.

그녀가 기억을 잃자 남편인 브레이든과의 관계도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편이었지만 사고후 깨어난 로라에게는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레이든은 그녀의 곁에서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로라는 브레이든에 대한 경계심을 가졌지만, 친절하고 헌신하는 모습에 다시 마음을 차차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로라는 자신의 SNS에 브레이든과 약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해외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갔고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습니다.

남편이었던 브레이든은 3년동안이나 묵묵히 로라의 옆에 있어주었고 사람들은 그 모습에 감동을 받은 것인데요.

로라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들은 다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될 텐데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로라와 같이 진정한 사랑을 나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부러움과 감동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SNS,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내 머릿속의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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